고양이 품종을 꼬리로 구분하는 방법 및 꼬리 움직임으로 고양이의 생각 아는 방법

고양이는 다양한 품종이 있으며, 각 품종마다 꼬리의 길이나 크기가 다른 것을 알고 계신가요? 이번 기사에서는 꼬리로 고양이 품종 구분하는 법과, 움직임으로 고양이의 마음 알아보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품종에 따라 긴 것부터 짧은 것까지 다양하며, 꼬리의 움직임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기도 하므로, 고양이를 키울 예정이거나 키우시는 분들은 참고해 보세요.

1. 꼬리로 고양이 품종 구분하기 및 고양이의 마음 알아보기

고양이의 꼬리는 긴 것, 짧은 것 등 다양하며, 꼬리의 움직임으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삐죽삐죽 세우기도 하고, 흔들기도 하며, 스폰지처럼 부풀어 오를 때도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때 사용되는 꼬리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꼬리를 관찰해 고양이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면 고양이와의 생활이 몇 배 더 즐거워질 것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각 품종별로 꼬리 길이와 함께 꼬리를 통한 감정표현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2. 고양이 꼬리는 무슨 역할을 할까?

자세히 알아보기 앞서, 애초에 고양이 꼬리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단순히 감정을 표현하기만을 위한 것일까요? 여기서는 대표적인 세 가지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1 몸의 균형을 유지

종종 길고양이등을 보면, 베란다 울타리 위를 걷거나 좁은 담벼락 위를 뛰어다니는 고양이를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균형감각은 실로 놀라운데요, 이러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바로 꼬리입니다.

2.2 추운 날의 방한용품

추운 날에 웅크리고 있는 고양이를 본 적이 있다면 꼬리로 얼굴을 감싸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꼬리를 목도리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싶을 때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2.3 감정 표현

이번 글에서 주로 알아볼 내용이기도 하지만, 고양이는 꼬리로 감정을 표현합니다. 마치 꼬리와 감정이 연동되어 있는 것처럼 다양한 움직임을 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옥희독희 냥잡아봐라 고양이 실리콘 낚시대, 보라, 1개

3. 꼬리가 짧은 품종

꼬리가 짧다 수준이 아니라, 꼬리가 아예 없는 고양이도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맹크스(Manx)라는 고양이 종 중에는 꼬리가 완전히 없는 고양이가 있는데, ‘램피’라고 불립니다. 영국 맹크스 섬의 고양이가 돌연변이를 일으켰다고 전해지지만, 여러 가지 설이 있어 꼬리가 없어진 뿌리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둥근 체형에 앞다리보다 뒷다리가 길어 걷는 모습이 마치 토끼가 뛰는 것처럼 보여 ‘래빗캣’이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4. 꼬리가 긴 품종

이번에는 대표적인 고양이 이미지로 떠올릴 수 있는 일반적인 꼬리가 긴 품종입니다. 대표적인 품종을 알아보겠습니다.

4.1 아비시니안 (Abyssinian)

고양이 품종 중 하나인 아비시니안은 채찍처럼 유연한 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호기심이 많고 애교가 많으며 매우 친근한 고양이가 많습니다.

4.2 샴 (Siamese cat)

샴, 혹은 샤미즈로 알려진 품종은 고양이 중 가장 운동량이 많은 품종으로 활동적인 고양이가 많은 편입니다.

4.3 뱅갈 (Bengal)

뱅갈의 품종을 가진 고양이는 살쾡이나 표범을 떠올리게 하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털 무늬가 특징입니다. 이 품종은 매우 활동적이며, 사람에게 친하고 애교가 많은 성격이다. 특유의 긴 꼬리로 풍부한 감정 표현을 합니다.

4.4 고양이 꼬리가 가장 긴 기네스 기록?

세계에서 가장 긴 꼬리를 가진 것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고양이가 있습니다. 미국 미시간주 사우스필드에 사는 메인쿤 품종의 시그너스(Signus)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입니다. 무려 44.66cm의 길고 긴 꼬리는 머플러를 대신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시그너스는 2017년 11월 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실종되었고, 다음 달 안타깝게도 지하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5. 꼬리가 굵은 품종은 무엇이 있을까?

다른 품종보다도 더욱 꼬리가 굵거나 큰 품종도 있을까요? 꼬리 자체가 굵다기보다는 털이 많아서 꼬리가 굵고 커 보이는 고양이 품종이 있습니다. 장모종 고양이는 대부분 꼬리가 굵어 보일텐데요, 대표적인 장모종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메리칸 컬 (위의 사진)
  • 소말리
  • 터키쉬 앙골라
  • 노르웨이숲고양이
  • 페르시안
  • 히말라야 고양이
  • 메인쿤
  • 랙돌

위 품종들은 모두 털이 풍성한 장모종이며, 꼬리가 무성해 굵어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KRONO 타워우드 캣타워1, 혼합색상, 1개

6. 꼬리 움직임으로 고양이 감정 알아보기

고양이의 꼬리는 다양하게 움직입니다. 어떤 기분일 때 어떤 동작을 하는지 대표적인 동작을 알아보겠습니다.

6.1 꼬리를 구불구불 흔들 때

고양이가 꼬리를 구불구불 흔들고 있을 때는 신이 났을 때인 경우가 많습니다. 꼬리를 흔들며 다가온다면 놀자고 하는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

6.2 꼬리가 부풀어 오를 때

6.3 꼬리를 감쌀 때

고양이가 앉아서 앞발을 감추기 위해 꼬리를 감고 있을 때는 긴장을 풀고 있는 상태입니다. 신경 쓰지 말고 가만히 두는 것이 좋습니다.

6.4 꼬리가 떨릴 때

고양이가 꼬리를 세우고 꼬리를 조금씩 흔들며 떨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기쁘고 흥분했을 때 하는 행동입니다. 주인을 향해 꼬리를 흔들며 다가온다면, 이는 애교를 부려달라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6.5 꼬리를 수직으로 치켜세웠을 때

꼬리를 완전 위로 치켜세웠을 때는 기쁠 때나 밥을 먹고 싶을 때 등입니다. 꼬리를 세우고 다가오면 많이 안아주면 좋습니다.

6.6 꼬리를 아래로 늘어뜨리고 있을 때

고양이가 아래로 꼬리를 축 늘어뜨릴 때가 있습니다. 주로 꾸지람을 듣고 기분이 나쁠 때나 기운이 없을 때는 꼬리를 늘어뜨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운이 없어 보일 때는 컨디션에 변화가 없는지 잘 관찰하고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면 동물병원에 가도록 합니다.

6.7 꼬리를 크고 빠르게 펄럭펄럭 움직일 때

이런 경우는 스트레스가 쌓여 있거나 짜증이 나거나 화가 났을 때일 수 있습니다. 신경 쓰지 말고 가만히 놔두는 것이 좋습니다.

6.8 꼬리를 크게 천천히 움직일 때

반대로 크게 움직이지만 천천히 움직인다면, 기분이 좋고 안심하고 있을 때입니다. 편안한 상태이므로 너무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6.9 꼬리를 뒷다리 사이에 숨기고 있을 때

종종 꼬리를 뒷다리 사이에 숨기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고양이가 꼬리를 뒷다리 사이에 감고 있는 것은 ‘무서움’을 느끼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마치 거북이처럼 몸을 작게 만들어 방어하는 스타일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면 좋습니다.

6.10 꼬리가 산 모양으로 꺾여있을 때

꼬리가 산 모양으로 꺾여있다면 전투에 임하기 전의 준비 상태로 ‘더 이상 접근하지 말라’는 의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함부로 접근하면 할퀴거나 덤벼들 수 있습니다.

6.11 꼬리 끝 부분만 작게 움직일 때

꼬리의 끝 부분만 작게 움직인다면 무언가 생각에 잠겨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을 때 많이 볼 수 있는 행동입니다. 방해하지 않는 것이 좋을수도 있겠습니다.

6.12 잠을 자는 동안 꼬리 끝 부분만 작게 움직일 때

위와 비슷하지만, 잠을 자는 동안 움직일 때가 있습니다. 주로 자고 있는 고양이의 이름을 불렀을 때, 꼬리의 끝만 흔들 때가 있습니다. 이름을 불렀다는 것은 알지만, 일어나기 귀찮다고 생각했을 때 꼬리로 대답하는 것 같습니다.

6.13 앉은 상태로 꼬리만 위아래로 가볍게 움직일 때

앉은 채로 꼬리를 천천히 꼬물꼬물, 팍팍 움직이고 있을 때는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하고 있을 때인 경우가 있습니다.

6.14 고양이를 안았을 때 꼬리를 자신의 배에 딱 붙일 때

6.15 고양이를 안았을 때 펄쩍펄쩍 뛰려하고 꼬리를 심하게 흔들 때

이러한 경우 본인에게 안기는 것을 싫어한다는 뜻입니다. 특히, 꼬리를 세게 흔드는 것은 대부분 싫어할 때이므로, 자꾸 안으려 하면 싫어할 수 있습니다.

7. 고양이의 꼬리를 만지면 기뻐할까?

고양이의 꼬리는 만져지는 것을 좋아할까요? 꼬리가 긴 고양이의 경우, 꼬리는 20~24개의 꼬리뼈와 여러 개의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꼬리를 흔들거나 꼬리를 세우는 등 다양한 움직임을 관장하는 것은 꼬리뼈 신경입니다. 이 부위의 신경은 골반 신경, 음부 신경, 하복부 신경 등 중요한 신경과 부분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매우 예민한 부위이기 때문에 함부로 만지면 스트레스를 받는 고양이도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반대로 고양이 꼬리의 뿌리 부분을 톡톡 건드리면 기분이 좋다는 듯이 허리를 들어 올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 부분은 많은 신경이 모여 있는 매우 예민한 곳이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을 취한다면 적당한 자극을 기분 좋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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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마치며

꼬리는 섬세한 부위이므로 함부로 만지거나 잡아당기는 것은 금물입니다. 게다가 잘못 밟으면 최악의 경우 다리에 장애가 생겨 걸을 수 없게 될 수도 있으니 충분히 주의하도록 합니다.

9. 수의사가 알려주는 고양이 꼬리 표현에 대해

10. 같이 보면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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