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겨울 건강을 지키기 위한 3가지 포인트와 방한 대책

최근 추운 겨울이 계속되는 날씨인데요, 고양이는 추위를 싫어하기 때문에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은 몇가지 포인트들을 체크하시면 좋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고양이의 겨울 건강을 지키기 위한 3가지 포인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겨울이 되면 증가하거나 악화되는 고양이의 질병인 ‘비뇨기 질환’, ‘관절염’, ‘모구증’, ‘변비’ 등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나기 위한 준비를 해 보세요.

1. 고양이의 겨울 건강 지키기 개요

고양이의 겨울 건강 지키기 개요

얼핏 보면 고양이는 많은 털로 덮여 있어 따뜻해 보입니다만, 사실 추위에 약한 동물입니다. 이에 겨울이 되면 추위로 인해 체온이 떨어지면 고양이 감기 등의 질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소중한 가족인 고양이에게 아픈 경험을 시키고 싶지 않을 텐데요, 어떠한 종류의 대책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것들에 대해 신경이 쓰이실 것 같습니다.

  • 구체적으로 어떤 방한 대책을 세우면 좋을까?
  • 난방을 틀어놓으면 괜찮을까?
  • 직장이나 학교등에 있어서 고양이를 집에만 두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괜찮을까?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고양이의 겨울 건강을 지키기위한 포인트와 겨울에 고양이를 집에 두고 외출할 때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꼭 끝까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2. 첫번째 포인트 : 화장실과 물 마시는 양 체크하기

우선 체크하면 좋은 것은 고양이가 화장실을 얼마나 자주 가는지와 물 마시는 양을 체크하는 것입니다. 추운 겨울은 방광염이나 요도에 결석이 생기는 요로결석 등 고양이 비뇨기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계절입니다. 겨울이야말로 화장실 주변 점검과 관리가 매우 중요한 계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1 배변을 참지 않도록 따뜻하고 쾌적한 환경을 준비하기

배변을 참지 않도록 따뜻하고 쾌적한 환경을 준비하기

화장실이 복도 등 추운 곳에 있으면 고양이는 화장실을 참게 되어 비뇨기 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언제든 쾌적하게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겨울의 추위나 여름의 더위 등을 고려한 장소에 놓는것이 좋습니다.
화장실 주변 바닥이 차가울 때는 카펫을 깔아주는 등 방한대책을 세우도록 합니다. 화장실을 따뜻한 곳으로 옮길 수 있다면 가장 좋지만, 예민한 고양이의 경우 장소가 바뀌는 것이 스트레스가 되어 오히려 참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소를 옮길 때는 조금씩 따뜻한 곳으로 옮기는 등 신중하게 옮기도록 합니다. 또한 평소 생활하던 곳에서 접근이 용이하고 따뜻한 곳에 화장실을 설치하는것도 좋습니다. 물론 추위 대책은 비단 화장실 뿐이 아닙니다. 침대의 경우에도 햇볕이 잘 드는 창가에 고양이 침대를 놓는 경우가 많은데, 겨울철 창가는 상당히 춥습니다. 고양이 침대를 창문에서 조금 떨어뜨려 놓거나 창유리에 단열 시트를 붙이는 등의 대책을 세우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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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실내의 일교차로 인한 스트레스 주의하기

고양이가 쾌적하게 느끼는 실내 온도는 사람과 거의 같은 22℃ 전후로 알려져 있지만, 실내의 일교차도 고양이의 몸에 스트레스를 줍니다. 스트레스는 방광염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실내의 일교차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환경도 신경 써야 합니다.
난방을 끄고 외출을 시킬 경우에는 고양이가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장소를 준비해 주도록 합니다. 반려동물용 전기장판이나 핫카펫 등의 난방기구도 있지만, 코드를 물어뜯어 감전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인의 손이 닿지 않는 외출 시에는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보온병 등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3 물을 충분히 마셔 체내 수분을 보충해 줄 수 있도록 하기

물을 충분히 마셔 체내 수분을 보충해 줄 수 있도록 합니다

겨울철에는 특히 고양이가 물을 자주 마시도록 해야 합니다. 고양이는 원래 물을 잘 마시지 않는 동물이지만, 겨울에는 물을 마시는 양이 더욱 줄어들어 오줌이 진해집니다. 물을 적게 마시면 체내 수분이 부족해져 비뇨기 질환뿐만 아니라 변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겨울에는 고양이가 수분을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물을 잘 먹으려 하지 않는다면 식힌 닭고기 삶은 국물 등 약간 향이 있는 것을 줘 보는것도 좋습니다. 평소 식사가 건식 위주라면 습식 사료를 먹여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겨울에는 특히 물을 많이 마실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물 마시는 그릇을 바꿔서 물을 마시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고양이는 플라스틱보다는 도자기로 된 것, 어느 정도 높이가 있고 수염이 닿지 않는 크기의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인 물을 좋아하거나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흐르는 물을 좋아하는 등 물 자체에 집착하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물 마시는 곳의 접근성도 중요한데, 고양이가 자주 들르는 실내 공간에 여러 곳에 물을 놓아두면 물을 마시게 될 수도 있습니다.

2.4 오줌의 색깔과 양, 행동도 꼼꼼히 체크하기

고양이의 변화를 알아차릴 수 있도록 겨울철 오줌 체크도 꼼꼼히 하면 좋습니다. 고양이의 오줌 관련 체크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오줌에 피나 반짝이는 것이 섞여 있지는 않은지
  • 오줌이 혼탁하지 않은지
  • 평소와 다른 냄새가 나지 않는지
  • 양이 늘거나 줄지는 않았는지

다음으로 행동에 대한 체크리스트입니다.

  • 화장실에 가는 횟수가 늘어났는가
  • 하루에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는가
  • 오줌이 조금씩만 나오는가
  • 오줌을 볼 때 아파서 울음소리를 내는가
  • 화장실이 아닌 다른 곳에서 오줌을 누는가

3. 두번째 포인트 : 충분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많이 놀아주기

충분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많이 놀아주기

다음으로 알아볼 포인트로, 몸이 움추러들기 쉬운 겨울, 충분한 운동이 되도록 많이 놀아주는 것입니다. 겨울에는 춥고 잠자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고양이도 운동량이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운동은 근육을 단련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역할도 합니다. 따라서 운동량이 줄어들면 자율신경의 작용이 둔해져 방광과 위장 운동이 저하되어 방광염이나 변비에 걸리기 쉽습니다.
고양이는 몸이 매우 유연하고 높은 곳을 뛰어오르거나 점프하기 때문에 언뜻 보기에 관절 통증과는 무관해 보입니다. 하지만 사실 나이에 상관없이 많은 고양이가 관절염에 걸린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12세 이상 고양이의 약 90%가 어떤 형태로든 골관절염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가 더 이상 놀고 싶어하지 않거나 높은 곳에 올라가지 않는다면 관절염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기지개’를 켜는 것이 스트레칭이 되는데, 겨울철 고양이는 평소보다 더 움츠러들어 기지개를 잘 켜지 않기 때문에 관절이 아프기 쉽습니다.

3.1 사냥놀이를 통해 활발하게 운동시키기

겨울은 신진대사 기능이 느려져 살이 찌기 쉬운 계절입니다. 이에, 관련 장난감 등을 이용해 함께 놀아주면서 운동량을 늘리도록 합니다. 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는 ‘사냥놀이’입니다. 고양이가 먹이로 삼는 쥐나 새 등 작은 동물의 움직임을 상상하며 고양이 채찍 등 장난감을 잘 움직여 고양이의 사냥 본능을 자극하면 달리기, 점프 등 운동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해 근육이 튼튼하면 관절을 보호해 관절염을 예방하고 발병을 늦출 수 있습니다. 또한 고양이의 높은 곳에 오르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평소 캣타워 등 상하운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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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운동 후 물을 충분히 마시게 하기

운동으로 몸을 많이 움직이면 목이 마르기 때문에 물 마시는 양을 늘리는 효과도 있습니다. 운동 후에는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도록 준비해두도록 합니다.

4. 몸을 따뜻하게 유지시키기

몸을 따뜻하게 유지시키기

마지막 포인트이면서 당연한 내용으로, 브러시질이나 마사지 등을 통해 추운 겨울 몸을 따듯하게 유지시키도록 합니다. 고양이는 몸을 핥아 털을 정리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핥은 털은 그대로 삼켜서 보통 똥과 함께 배설되거나 주기적으로 뱉어냅니다. 하지만 다량으로 삼키면 위장에서 굳어 털덩어리(모구증)가 되어 식욕부진, 구토,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모구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심해져 털뭉치가 소화관에 막혀 폐색을 일으키면 위나 십이지장 안에 있는 털뭉치를 빼내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털 손질 횟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모구증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모구증 털이 많이 빠지는 환절기에 많이 발생합니다. 기본적으로 고양이의 털갈이 시기는 봄이 시작되는 3월과 겨울이 다가오는 11월이지만, 실내에서 기르는 고양이의 경우 냉난방이 시작되는 시기에도 털이 많이 빠지게 됩니다.
겨울 고양이는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푹신한 속털이 빽빽한 겨울털로 바뀌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혀로 피부를 핥고 자극하는 것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도 있어 겨울에는 고양이의 털 손질 횟수가 늘어납니다. 따라서 겨울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모구증은 장모종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단모종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입니다.

4.1 빗질을 자주 해주어 탈모 방지 및 혈액순환 촉진시키기

빗질을 자주 해 탈모량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습니다. 빗질을 하면 피부가 자극을 받아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도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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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마사지로 관절 풀어주기

마사지로 관절 풀어주기

다음으로, 마사지를 자주 해주는것도 좋습니다. 자율신경의 작용으로 추울 때는 혈관이 수축하여 팔다리로 가는 혈류를 감소시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액을 몸 중앙으로 모아 체온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발끝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관절염이 생기기 쉬워지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관절 주위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털을 따라 몸을 문지르는 마사지가 효과적입니다. 손바닥으로 쓰다듬듯이 머리부터 등, 앞발과 뒷발을 천천히 마사지합니다.
털을 따라 쓰다듬어 주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손발 끝이나 꼬리, 배를 만지는 것을 싫어하는 고양이도 있기 때문에 고양이가 좋아하는 곳부터 시작하도록 합니다. 혹시 지나치게 싫어하는 경우, 통증이나 불편함을 숨기고 있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이러한 경우 수의사에게 상담하도록 합니다.

4.3 실내 가습으로 불쾌한 정전기 예방하기

겨울은 정전기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이에 빗질이나 마사지를 할 때 고양이를 만지려다 정전기가 발생하면 고양이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공기가 건조하면 정전기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실내를 적당히 가습하면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정전기가 잘 생기는 사람은 일단 벽이나 바닥 등을 만져 정전기를 방전시킨 후 고양이를 만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겨울은 따뜻한 온기가 소중해지는 계절입니다. 고양이와 집사 모두 행복한 마음으로 스킨십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차게 추운 겨울을 이겨내면 좋겠습니다.

5. 수의사가 알려주는 겨울철 고양이 건강관리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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